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대해 '감염확대 경계 필요'의 단계라고 밝혔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2일 107명으로 급증했다. 신규 확진이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2일 154명 이래 두 달만으로 5월 25일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된 후 최다 기록이다.
고이케 도쿄도지사는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한 새로운 모니터링 항목은 크게 감염상황과 의료제공 체제 두 축으로 짜였다. 감염상황은 신규 확진자 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의료제공 체제는 검사 양성률, 검사 건수, 그리고 입원 환자 수가 주요한 요소로 설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주쿠와 이케부쿠로 등 '밤의 유흥가'에서 집단감염에 의한 확진자 속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업소도 있다"며 "유흥가에는 반드시 주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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