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성장비결은 '여성 유저' 블랙스쿼드 윤상규 대표 여심 공략한 e스포츠 프로젝트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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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성장비결은 '여성 유저' 블랙스쿼드 윤상규 대표 여심 공략한 e스포츠 프로젝트 준비중
  • 허남수
  • 승인 2020.07.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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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거의 모든 스포츠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중단됐지만 '비대면 종목'인 e스포츠는 오히려 주목을 받고 있다. e스포츠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계속 발전 중이었지만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글로벌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는 올해 15억9200만달러(약 1조9200억원)에서 2022년 29억6300만달러(약 3조57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조사됐다.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홈경기에 따른 티켓 및 굿즈, 스트리밍 등ㅇ을 통한 디지털 상품 수익등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시아 e스포츠 성장에 '여성 게임 이용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구글과 시장조사기업 니토 파트너스가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아시아의 여성 게이머는 5억540만명으로 아시아 전체 게이머 13억3000만명 중 38%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3억6160만명)보다 18% 늘어난 수치로, 구글은 올해 여성 게이머 규모가 5억8019만명에 이를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두드러졌는데, 2018년 말 기준으로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여성 이(e)스포츠 관객은 전체의 3분의 1 정도로 전 세계 국가 평균인 22%를 웃돌았다.

구글 관계자는 "새로운 기능 구현, 이(e)스포츠 토너먼트 후원, 다양한 인재 고용, 신작 개발 등 여성 게이머를 사로잡는 개발사가 미래 성공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업계 역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e스포츠 '여성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선 가운데, 여성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참여와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하여 각 게임사들은 게임 사업의 다각화에 무게를 두고 e스포츠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FPS(1인칭 슈팅) '블랙스쿼드'의 개발사로 알려진 '엔에스 스튜디오(대표 윤성규)'도 e스포츠 시장에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Online Multi Player PvP FPS'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윤상규 대표는 "복잡한 게임 규칙 조작보다는 건(GUN) 플레이에 집중한 심플한 경쟁요소를 통해 여성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준비 중"이며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존 최강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최고의 그래픽과 사실감을 구현하고 크고 거대한 전장에 전술 로봇, 드론 등 현대 첨단 병기가 등장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전했다.

사진 = 엔에스 스튜디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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