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 1000억 원의 2020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6.02% 감소, 영업이익은 25.58%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6% 감소, 영업이익은 22.73% 증가했다. 코로나 여파로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의 영업이익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한편, 3분기는 휴대폰 시장 회복세와 신제품 출시가 맞물리며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비롯해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 '갤럭시Z 플립 5G' 등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