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돈 주고 대리시험으로 와튼스쿨 부정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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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돈 주고 대리시험으로 와튼스쿨 부정 입학
  • 이태문
  • 승인 2020.07.0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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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등학생 때 대리시험을 통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 부정 입학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카딸 메리 트럼프는 오는 14일 출판되는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 : 나의 가문이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어떻게 만들어냈는가’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가문의 부끄러운 속사정을 폭로한 이 책의 내용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명문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도 성적이 좋지 않을까 걱정했으며, 평소 누나 메리앤이 숙제를 대신 해줬다고 한다.

메리 트럼프는 "결국 똑똑한 수험생인 조 셔피에게 대학입학 자격시험(SAT)을 대신 치르게 했으며, 도널드는 친구에게 후하게 사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임상심리사 메일 트럼프를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의 환자가 아니라 그녀의 삼촌”이라며 “가족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케일리 매케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그 책은 전부 새빨간 거짓말일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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