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원순 피해자 한명만 아니라는 소문 무성…채홍사 역할 한 사람도"
상태바
홍준표 "박원순 피해자 한명만 아니라는 소문 무성…채홍사 역할 한 사람도"
  • 허남수
  • 승인 2020.07.14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추가로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검·경은 더욱 수사를 철저히 하고 야당은 TF(태스크포스)라도 구성해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성추행의 주범은 자진(自盡) 했고 유산이 없다고 해도 방조범들은 엄연히 살아 있고 사용자인 서울시의 법적책임이 남아 있는 이상 사자(死者)에 대해서만 공소권이 없을 뿐이고 피해자에 대한 법적 보호를 위해 이사건 과정에 대한 실체적 진실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홍 의원은 "피해자가 한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이런 말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검.경은  더욱더 수사를 철저히 하고 야당은 TF라도 구성해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이 언급한 채홍사(採紅使)는 조선조 연산군 때 미녀를 뽑기 위해 지방에 파견한 관리를 뜻한다.

이어 "더이상 권력자들에 의한 여성들 성추행을 막을려면 이번 사건을 마지막으로 철저하게 진상 규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