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실직으로 536만명 의료보험 상실
상태바
美 코로나 실직으로 536만명 의료보험 상실
  • 이태문
  • 승인 2020.07.15 0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미국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의료보험 자격까지 잃는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미 일간지 뉴욕 타임스 온라인판은 13일 NPO단체 패밀리즈USA의 보고서를 인용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직해 의료보험 자격을 상실한 65세 미만의 성인이 지난 2~5월 사이에 536만 7천 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는 리먼 사태 후인 2009년의 390만 명보다 40% 가량 증가한 사상 최고 수준이다. 또한 2018년 의료보험 자격이 없는 무보험자보다 약 21%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미국 성인 인구의 약 16%에 해당하는 3천만 명 이상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 환자로 집중치료실(ICU)에서 몇 주일 입원 치료를 받는 경우 보험이 없으면 엄청난 고액의 의료비가 청구될 우려가 높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