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623명으로 폭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은 것은 1일 최다 기록인 755명이 발생한 지난 4월 11일 이래로 이날 과거 세 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확인됐다.

지난 9일 355명, 10일 430명, 11일 386명, 12일 408명 등 연일 350명 이상 보고되던 신규 확진자는 13일 261명으로 다소 주춤하다가 14일 330명, 15일 450명, 그리고 623명까지 급증한 것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국내 2만 3658명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합해 2만 437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이날 보고되지 않아 국내 985명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13명을 합해 누적 사망자 수는 998명 그대로다.

NHK가 17일 오전 0시 44분에 발표한 집계를 보면, 도쿄도(東京都) 8640명, 오사카(大阪) 219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874명, 사이타마(埼玉)현 1614명, 홋카이도(北海道) 1323명, 지바(千葉)현 1215명, 후쿠오카(福岡) 953명, 효고(兵庫)현 776명, 아이치(愛知)현 578명, 교토(京都) 490명 등이다.

중환자는 16일 현재 국내에서 감염된 37명이며, 완치 후 퇴원한 사람은 국내 1만 8814명과 크루즈선 659명을 합쳐 1만 9473명으로 늘어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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