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 효능,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 주스 등 건강식품 고르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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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 효능,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 주스 등 건강식품 고르는 팁
  • 허남수
  • 승인 2020.07.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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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는 남태평양 섬 원주민들이 상비약으로 사용했을 만큼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항균·항산화·항알레르기·항당뇨·면역력 증진·통증 완화·해독 작용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많다.

그 중에서도 암 세포를 억제하는 항암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 유종수 한국해양대학교 박사팀은 전립선 암세포에 노니 추출물을 처리한 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해 본 결과, 암세포 번식률이 무려 80%나 감소됐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처럼 노니는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최근 분말이나 환 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돼 전량 회수되거나 폐기된 사례가 있어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되도록 즙이나 주스 등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즙이나 주스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 일까. 우선, 효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제품 내 함유된 폴리페놀 함량을 살펴봐야 한다. 핵심성분이라고 할 수 있는 폴리페놀 함량이 낮을 경우 먹으나 마나 한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폴리페놀 함량이 나와 있는 제품일지라도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시험 성적서가 없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다. 공인된 방법으로 유효성분을 검사한 제품의 경우, 이를 나타내는 WCS(Warrant Contents Standard) 표시가 있으므로 해당 표시를 확인 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추출 방식도 중요하게 따져봐야 한다. 노니즙, 노니주스 등의 액상형 제품들은 대부분 원물을 고온에서 장시간 우리는 열수 추출 방식으로 만드는데, 열수 추출 방식은 열에 약한 성분들이 소실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액상 제품을 구입할 땐 '저온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 것을 고르길 추천한다. 저온 추출은 5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제조 과정이 이뤄져 열에 민감한 식물성 영양소들이 파괴될 걱정이 없다.

항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노니는 쥬스나 건강즙 형태로 먹으면 좋다. 다만 제품을 구입할 때는 폴리페놀 함량과 추출법을 꼼꼼히 따져보고 유효성분 함량이 공인된 WCS 제품이 맞는지, 저온에서 안전하게 추출된 주스인지 등을 따져보고 고르기를 권장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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