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8일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을 출시했다. 그간 스타벅스,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관련 게시물을 SNS에 올리며 홍보에 열중했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번에도 움직일 지 관심이 쏠린다.
'리유저블 콜드컵'은 찬 음료를 부으면 컵의 색이 변하는 컬러 체인징 효과를 갖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출시된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 세트'에는 컵(710mL), 리드, 스트로우 5세트가 포함되어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6월에도 이벤트 사은품인 '서머 레디 백'과 '서머 체어'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서머 레디백, 서머 체어 인증샷을 올렸고, 네티즌들은 "용진 부회장님이 음료 17잔 마시면서 스티커 모으셨을 생각하니 왠지 친근하네요", "득템하셨네요", "스티커 17개 다 모으셨나봐요. 귀여우신 된장남" 등의 댓글로 호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은 이후 해당 게시물을 돌연 삭제했다.
정 부회장은 또 지난 2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좋아요'가 28,000개 이상 달렸다. 현재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무려 38만명에 이르기 때문에 확실한 홍보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 부회장의 노골적인 홍보와 이미지 메이킹에 반감을 나타내는 이들도 존재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가 지분을 반씩 보유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