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비난의 상징 '아베노마스크' 벗었다... 후쿠시마산 착용
상태바
日 아베 총리, 비난의 상징 '아베노마스크' 벗었다... 후쿠시마산 착용
  • 이태문
  • 승인 2020.08.02 0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8월에 들어서자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작고 불편함의 상징 '아베노마스크(아베의 마스크)'를 벗고 큼직한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아베 총리는 1일 코와 턱을 충분히 덮는 큼직한 마스크를 쓰고 총리 관저로 들어서며 언론을 향해 손인사를 했으며,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 아베노마스크 포기했다"며 속보로 보도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4월부터 신종 코로노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마스크 품귀 현상 해소를 위해 직접 제안한 전 가구 면 마스크 2장 배포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공식 석상에 겨우 코와 입을 가리는 '아베노마스크'를 고집해 왔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 새로운 마스크 착용을 속보로 전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으며, 총리 주변 인사들을 인용해 이번 마스크는 후쿠시마(福島)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부흥 지원의 뜻을 표현한 거라고 전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