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29일 1264, 30일 1308명, 31일 역대 최다 1580명, 7월 1일 1536명, 2일 1332명에 이어 3일 다소 줄어든 960명이 확인됐다.
NHK의 8월 4일 오전 0시 18분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국내 4만 217명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합해 3만 929명으로 4만 명을 돌파했다.
일본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16일 이래 누적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3개월 뒤인 4월 16일이었으며, 2개월 반이 지난 7월 4일 2만 명, 다시 21일 지난 7월 25일 3만 명, 그리고 8일 만인 8월 3일 4만 명 돌파 등 갈수록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다.
이날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5명의 환자가 숨져 국내 1018명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13명을 합해 누적 사망자 수는 1031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도쿄도(東京都) 1만 3713명, 오사카(大阪) 4527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661명, 사이타마(埼玉)현 2507명, 아이치(愛知)현 2271명, 후쿠오카(福岡)현 2269명, 지바(千葉)현 1813명, 홋카이도(北海道) 1478명, 효고(兵庫)현 1339명, 교토(京都) 855명 등이다.
중환자는 3일 현재 국내에서 감염된 87명이며, 완치 후 퇴원한 사람은 국내 2만 6487명과 크루즈선 659명을 합쳐 2만 7146명으로 늘어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