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분기 매출 1조 3188억, 영업이익 3947억…코로나19 여파에도 비교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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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분기 매출 1조 3188억, 영업이익 3947억…코로나19 여파에도 비교적 선방
  • 김상록
  • 승인 2020.08.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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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 3188억원, 영업이익은 394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 판매실적이 급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2934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실적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KT&G의 개별 2분기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9081억원, 영업이익 역시 작년 동기보다 8.8% 증가해 3699억원을 기록했다. 저자극·냄새저감 담배 판매 호조와 궐련 담배의 판매량 증가, 국내 전자담배 점유율 증가에 따른 결과다.
 
KT&G는 2분기 국내 궐련담배 판매량은 105억 개비로 전년 동기대비 2억개비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63.4%로 0.6%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KT&G의 자회사인 KGC 인삼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침체와 해외 여행객 감소가 겹치면서 면세점 판매가 줄었다. KGC인삼공사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9.4% 감소한 2775억원, 영업이익은 54.2% 감소한 200억원에 머물렀다.

KT&G는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등 대체로 선방했다. 담배 수출과 부동산 부문 실적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도 국내시장 및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 더욱 좋은 실적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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