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있었나?"..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2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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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있었나?"..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20% 급증
  • 박주범
  • 승인 2020.08.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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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11일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한 5조 9209억 원, 영업이익은 119.5% 늘어난 3849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시, 매출은 8.6% 늘어난 3조 4608억 원, 영업이익은 186.1% 늘어난 3016억 원을 기록했다. 식품∙바이오 등 전사 해외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바이오 고수익 품목 비중이 늘고 식품 사업구조 혁신의 성과가 가속화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식품사업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증가한 2조 19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식품 매출(미국 슈완스 매출 7228억 원 포함)이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조 485억 원을 달성하며 1분기에 이어 1조 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집밥’ 트렌드 확대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며 외식 감소에 따른 B2B 매출 축소를 상쇄했다.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264억 원을 달성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742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11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 전년 대비 8% 늘어난 526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43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면서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R&D투자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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