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박근혜 사면, 국민 보기에 파렴치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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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박근혜 사면, 국민 보기에 파렴치한 짓"
  • 허남수
  • 승인 2020.08.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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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반성도 하지 않은 채 용서를 구하는 것은 국민 보기에 파렴치한 짓"이라고 일축했다.

진 의원은 1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았다. 검토의 대상 자체가 못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우선 사면 요건 자체가 안 되지 않나. 헌법이나 사면법상으로 판결이 확정된 이후에야 특별사면의 대상이 되는 것인데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는 국정농단과 국정 특수활동비 사건으로 현재 대법원에서 재상고심을 받고 있는 상황 아닌가"라며 "이걸 자꾸 거론하는 것은 여론을 환기하려고 하는 정치적 목적 때문에 그런 것이다"고 했다.

앞서 무소속 윤상현 의원과 미래통합당 박대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윤 의원이 평소 박 전 대통령을 '누나'로 부르며 친했던 모양인데, 공과 사를 구분하기 바란다"며 "말도 안 되는 사면 주장을 거둬들이라"고 말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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