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비밀 속 영탁이 오열한 강진의 '찐이야' 무대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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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비밀 속 영탁이 오열한 강진의 '찐이야' 무대 뒷이야기
  • 이태문
  • 승인 2020.08.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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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20회에서 영탁이 오열한 선배 가수 강진의 무대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강진이 자신의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13일 ‘트롯 박사6’ 특집 무대의 뒷이야기를 담은 두 개의 영상을 차례대로 공개했다.

첫번째 영상에서 강진은 "멋진 안무를 보내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며 안무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독학해 엔딩 포즈만 가능했던 상태에서 영탁의 '찐이야'에서 댄스를 맡았던 이원태 안무가를 찾아가 본격적인 치료 안무와 포인트 지도를 받았다. 

하지만 통제 불가능한 하체의 움직임 때문에 관계자 회의를 통해 급하게 쉬운 안무로 바꾸려고 하자 강진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30분 동안 같은 동작을 반복 연습한 끝에
당당하게 응용안무까지 가능하게 됐다.

강진의 산낙지 같은 손놀림에 이원태 안무가는 "지금까지 만난 가수들 중에 가장 부드러운 것 같다"고 칭찬했다.

두번째 영상에서 강진은 '사랑의 콜센타' 본방송 녹화 당일 '찐이야' 무대 의상을 공개한 뒤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모르게 은밀한 장소로 이동해 안무팀과 최종적인 연습을 거듭했다.

하지만, TOP6 휴식 시간이 알려지자 얼른 도망친 뒤 다시 호흡을 맞췄다.

또한, 스튜디오 대기실에서 선후배 가수들과 반짝이 의상 이야기를 듣고 갈아입으려다가 조명 받으면 효과가 뛰어날 거라고 하자 원래 반짝이 의상을 입기로 했으며, 마침 리허설 전에 인사하러 몰래 찾아온 장민호와 덕담을 나누다가 '미스터트롯' 출연을 말린 비화도 공개됐다.

이후 리허설 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강진은 본방송 녹화 때 영탁이 '미스터트롯'에서 '찐이야'를 불렀을 때 입었던 의상까지 갖춰 입고 댄서들과 함께 신나는 '찐이야'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이날 존경하는 선배가 자신의 노래를 열창하는 무대를 눈 앞에서 본 영탁은 무대가 끝나자 강진에게 큰절을 올리며 감동의 눈물을 펑펑 쏟았다. 강진은 오열하는 영탁을 꼭 안아주며 격려하며 선후배가 함께 어울러진 훈훈한 방송을 마무리했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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