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SBG)이 미국 아마존 주식을 약 10억 4000만 달러(1조 2293억원)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読売)신문은 19일 SBG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손정의 회장은 지난 11일 결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투자 운용회사를 설립해 미국 IT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시험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SBG은 자산 매각을 통해 얻은 현금을 활용해 아마존과 알파벳, 테슬라 등 25개 IT기업에 약 39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파벳(4억7500만달러)과 어도비(2억4860만달러), 넷플릭스(1억8900만달러), 테슬라(1억229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억8300만달러), 그리고 최근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엔비디아(1억 8000만달러)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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