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위력은? 성인 남성 날아가고 고목 쓰러질 정도…위치는 오늘 밤 수도권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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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위력은? 성인 남성 날아가고 고목 쓰러질 정도…위치는 오늘 밤 수도권 접근
  • 허남수
  • 승인 2020.08.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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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태풍 바비가 26일 제주도 해상을 비롯해 밤에는 수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는 바비의 위력이 성인 남성도 날아갈 수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을 맡은 손수호 변호사가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이 날아갈 수도 있다, 하는데 정말 평범한 체격의 성인 남성도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거냐"고 묻자 "초속 40m 이상이면 시속 150km 정도. 자동차 150km이다. 생각해보라. 엄청난 힘이다"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바람을 안고 걷기 힘들고 당연히 날아갈 정도다. 큰 몇 백 년 된 고목이 딱 쓰러질 정도"라며 "그 정도 바람이 태풍 바비가 지나면서 불 것으로 전망이 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태풍 바비의 시간별 위치에 대해서는 "서울 수도권 입장에서 보면 26일 밤, 시간상으로는 27일 한 3~4시가 가장 가깝게 지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내일 새벽"이라고 했다.

또 "전체적으로는 한 100mm 안팎의 비가 오는데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곳은 비가 많이 온다. 바람의 위력이, 끊기고 무너지고 날아가고 이런 피해가 예상이 된다"며 "대도시에서는 간판이 날아가서 태풍으로 인한 직접 피해보다는 2차적인 피해가 염려가 된다. 바닷가에서는 파도친다고 멋있다고 바다 구경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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