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둘이나 여자 둘이 사랑할 수도…성관계 재미있거든" 여가부, 초등학교 배포 성교육 서적 논란
상태바
"남자 둘이나 여자 둘이 사랑할 수도…성관계 재미있거든" 여가부, 초등학교 배포 성교육 서적 논란
  • 허남수
  • 승인 2020.08.26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가족부가 일부 초등학교에 배포한 성교육 서적이 성관계를 단순히 재미있는 행위로 표현하고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여가부의 사업인 '나다움 어린이책'을 거론했다.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은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난 '나다움'을 교육하는 게 목적으로 롯데그룹,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하고 있다.

이 책에는 남녀의 성관계를 설명한 그림과 글을 볼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다소 노골적인 표현을 사용해 우려를 사고 있다. 
실제로 "아빠 XX가 커지면서 번쩍 솟아올라. 두 사람은 XX를 X에 넣고 싶어져. 재미있거든"이라는 표현을 볼 수 있다. 성관계에 대해 "재미있거든. 신나고 멋진 일이야"라고 표현해 아이들에게 잘못된 성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또 "반대로 아주 비슷한 사람들이 사랑할 수도 있어. 예를 들면 남자 둘이나 여자 둘이"라는 문구가 동성애를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여성가족부가 동성애를 미화·조장하고 남녀 간 성관계를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도서를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성소수자의 자기 의사에 따른 결정을 존중하고 이로 인한 차별은 없어야 하겠지만 동성애, 동성혼을 미화한다거나 이를 조장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동성애가 자연스러운 것처럼 묘사하고 노골적으로 성행위를 표현하는 도서를 배포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교육부가 실태를 조속히 파악해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며 "이에 교육부 장관은 '직접 보여주셔서 처음 봤는데, 학교와 책의 비치 상황에 대해 파악을 해보고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사진=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