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이 20대 3709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독립’과 관련한 설문 결과 89.2%가 부모님으로부터 아직 완전히 독립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이들은 월 평균 45만 5000원을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금액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월 평균 ‘11~30만 원’이 32.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31~50만 원(25.8%) ▲10만 원 이하(19.5%) ▲51~100만 원(16.4%)이었으며 101만 원 이상도 5.4%에 달했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96.1%가 독립하지 못했다고 답변해 ▲취업준비생(84.9%) ▲직장인(66.4%)보다 높은 비율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지원 받는 월 평균 금액도 50만 1000원으로 ▲취업 준비생 38만 5천 원 ▲직장인 35만 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부모님으로부터 받고 있는 경제적 지원 분야로는 ‘용돈 등 생활비(50.8%, 복수응답)’가 1위를 기록했으며 ▲등록금, 학원비 등 교육비(35.3%) ▲통신비(35.2%)가 2,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월세, 전세금 등 주거비(33.6%) ▲보험료(29.4%) ▲의료비(15.1%) 등이 있다.
아직 독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이들 중 93.6%는 향후 완전한 독립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제적 독립을 위해 하고 있는 노력으로 ‘아르바이트를 통한 경제 활동(57.4%,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그 뒤로 ▲미래를 위해 학업에 집중(41.0%) ▲꾸준한 저축(37.6%) ▲절약(31.4%) ▲높은 급여를 받기 위한 취업ㆍ이직준비(25.4%) ▲재테크(7.5%) 등이 있다.
사진=알바천국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