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갈등 속 틱톡(TikTok) 케빈 CEO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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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 속 틱톡(TikTok) 케빈 CEO 결국 사임
  • 이태문
  • 승인 2020.08.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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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전면적인 대립이 갈수록 첨예화되는 가운데 중국계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의 케빈 메이거 CEO가 전격 사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빈 메이어 CEO는 26일(현지 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정치적인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의 구조적 변화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참여하는 글로벌 역할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알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틱톡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케빈 메이어의 사임을 공식 확인했으며, 지난 몇 달 동안 정치적인 역학관계로 그의 역할이 크게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케빈 메이어는 월트디즈니의 21세기 폭스 미디어부문 인수는 물론, 마블 엔터테인먼트, 픽사, 루카스필름 등 굵직한 대형 미디어 기업 인수에 관여한 미디어 업계 거물로 평가받는 인물로 지난 6월 1일 디즈니에서 틱톡 CEO로 자리를 옮겼다.

취임 석 달도 되지 않아 공석이 된 틱톡 CEO 자리는 미국 법인 총괄관리자(General Manager) 바네사 파파스가 임시로 맡게 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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