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아베 총리 건강이상으로 사퇴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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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日 아베 총리 건강이상으로 사퇴 결심
  • 이태문
  • 승인 2020.08.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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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68) 일본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를 결심했다.

일본 언론은 28일 오후 아베 총리가 사임의 뜻을 굳혔다고 속보로 전했다.

집권여당 자민당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건강 상태가 악화돼 총리 직무를 계속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이 출범한 지 약 7년 반 동안 평화헌법 개헌과 북한 납치가족 문제 등에 힘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민적 불만, 거기에 사학 비리와 각종 스캔들이 연이어 발각돼 내각 지지율은 계속 하락했으며,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하든 게이오대학병원을 두 차례 찾아 검진을 받은 바 있다.

28일 현재 연속 재직 2803일로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아베 총리는 오늘 오후 5시부터 총리 관저에서 두 달 반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병명을 비롯해 자신의 거취 문제와 국정 전반에 걸친 현황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의 전격 사퇴로 자민당은 차기 총재 선거전에 돌입해 새로운 총재를 선출할 방침으로 새로운 총리 자리를 놓고 후보들간의 격돌이 예상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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