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도 백지영도 눈물바다 '히든싱어6', 시리즈 통산 역대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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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도 백지영도 눈물바다 '히든싱어6', 시리즈 통산 역대 최고 시청률
  • 이태문
  • 승인 2020.08.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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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히든싱어 무대를 다시 찾은 발라드퀸 백지영도 우승자도 장민호와 영탁 등 연예인 판정단과 방청객도 모두 눈물을 흘린 감동의 순간이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 4회는 지난 2013년 5월 4일 이래 7년 만에 다시 찾은 백지영과 모창 능력자의 대결이 펼쳐져 시청률 10.3%(닐슨코리아, 이하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시리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히든싱어’ 시리즈의 기존 역대 최고 시청률은 2014년 방송된 ‘히든싱어2’ 16회 왕중왕전 파이널에서 나온 9.1%이다. 

또한, 2회 김원준, 3회 진성에 이어 4회 백지영까지 원조 가수가 모창 능력자에게 패배해 역대 최초로 모창자 3연속 우승의 기록도 세웠다.

특히, 백지영의 광팬인 '미스터트롯'의 트롯맨 장민호와 영탁을 비롯해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 백지영 절친인 샵의 메인보컬 이지혜 등이 연예인 판정단으로 참석해 분위기를 돋우었다.

1라운드 미션곡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로 유명한 ‘그 여자'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백지영은 자신의 목소리를 맞힌 이지혜와 장민호에게 “지혜랑 민호만 말해”라면서 “단 1표 받은 5번의 노래를 듣고 큰일났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2라운드 미션곡 ‘총 맞은 것처럼'에서는 영탁이 이지혜와 같이 4번을 진짜 백지영이라고 주장해 정답을 맞췄다. 

3라운드 미션곡 백지영을 대표하는 댄스곡 ‘내 귀에 캔디'가 끝난 뒤 모창자 5인은 백지영에게 대표곡 ‘그대의 마음’을 선물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감정이 북받쳐 눈시울을 붉힌 백지영은 모창자들을 끌어안으며 “고마워요”라고 속삭였으며, '히든싱어’ 모창자 출신의 영탁은 “제가 저 자리에 서 봤기에 모창자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백지영 선배님의 노래가 저분들에게 얼마나 위로가 될 지를 알겠다”고 말했다.

4라운드 미션곡은 백지영 모창자들이 예심에서 가장 많이 부른 곡인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로 “하루만 백지영으로 살아보고 싶었다”는 모창능력자 정유미가 50표를 차지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유미는 감격의 눈물과 함께 “다 언니 덕분이고,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말했으며, 백지영은 “모창자들이 다 같이 불러준 ‘그대의 마음’ 한 곡만으로도 충분했다”며 결과를 떠난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에 영탁은 “꿈을 접고 육아에 매진하다가 마침내 이런 날을 맞으셨다”고, 장민호는 “음악에 대한 간절함이 크던 정유미 씨가 하루만 백지영으로 살고 싶다는 꿈을 이룬 것에 마음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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