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 싱글인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앞서 국내에서는 싸이가 2012년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방탄소년단이 이제까지 '핫 100'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의 4위였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1위 소식이 전해지면서 bts관련주, 방탄소년단 관련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bts관련주로는 넷마블, 디피씨, 초록뱀, 키이스트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지분율 25.1%(44만 5882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또 방탄소년단의 IP(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올 상반기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은 2940억원, 영업이익은 497억원을 기록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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