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문재인 대통령, 국민 속이는 행위 중단해야…순교할 각오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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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문재인 대통령, 국민 속이는 행위 중단해야…순교할 각오 되어있다"
  • 허남수
  • 승인 2020.09.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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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2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비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주옥순TV 엄마방송' 캡처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2일 "(문재인 대통령이)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한 달간 지켜보다가 목숨을 그야말로 던지겠다. 순교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교회를 통해 많은 근심을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앞으로 한 달 기간을 두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동계올림픽에서 신영복에 대해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일본 총리를 앉혀놓고 '제일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말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 한번 해달라는 것"이라며 "또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부정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국가와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면서 어떻게 대통령을 할 수 있느냐"고 했다.

그는 "우한 바이러스' 전체를 우리(교회)에게 뒤집어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으나 국민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실패한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이승만광장'(광화문 광장 서편)에 수천명이 모여 문재인 대통령에게 1948년 건국 부정과 낮은 단계의 연방제 등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답은 안 하고 틈만 나면 저와 우리 교회를 제거하려고 재개발을 선동했다. 이번에는 '우한 바이러스'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히틀러가 독일을 선동할 때 온 국민과 언론이 모두 넘어갔지만,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만이 히틀러를 부정하다가 순교 당했다"며 "독일은 지금도 ‘반(反)나치법’을 통해 나치 찬양자를 어김없이 처벌하고 있다. 국민들도 주사파와 문 대통령의 선동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또 "저는 정치가도, 사회운동가도 아닌 교회를 이끄는 선교사"라며 "하나님과 역사, 진리 앞에 잘못된 것을 책망하는 게 선교사가 할 일"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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