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피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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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피 상장 목표
  • 김상록
  • 승인 2020.09.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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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 여정을 본격화한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71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0만 5000원~13만 5000원,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 원~9626억 원이다.

이달 24~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다음 달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빅히트는 2005년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 그룹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성공을 이끌었다. 또 지난 1년간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을 품으며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날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르면서 빅히트의 상장 시기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

빅히트의 올 상반기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40억 원, 영업이익은 4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투어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작년 상반기에 견줄 정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빅히트는 “콘텐츠와 팬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비즈니스 다변화와 플랫폼 혁신을 이뤄냈다”며 “특히, 올 상반기 활동한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 5개 팀이 음반·음원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냄과 동시에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레이블과 비즈니스, 팬덤을 집약하는 ‘빅히트 생태계’를 구현했고,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콘텐츠를 생산(One Source Multi Use)하는 간접 참여형 수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빅히트는 아티스트 IP의 확장과 이종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아티스트 및 음악 관련 콘텐츠를 생활 전반에 제공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점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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