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턱스크로 버스 탄 뒤 코로나 확진 80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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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턱스크로 버스 탄 뒤 코로나 확진 80대 고발
  • 허남수
  • 승인 2020.09.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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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당진시의회 제공
사진=당진시의회 제공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시내버스에 탄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환자가 고발 조치됐다. 

청주시는 시내버스 내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어긴 코로나19 확진자 A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5일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였고, 사흘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증상 발현 하루 전인 지난달 4일 오후 1시 46분쯤 한 초등학교 앞에서 마스크를 쓰고 시내버스에 탔으나 자리에 앉은 뒤 마스크를 코 밑으로 내렸다. 이어 오후 2시 20분쯤 청주교도소 앞에 하차할 때는 입이 보일 정도로 마스크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A 씨가 탄 버스의 운전기사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던 승객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내버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A 씨를 고발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A 씨는 충북대병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 4일 퇴원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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