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의 막내 라인 남승민, 정동원, 임도형이 K트롯의 기수로 '트롯소년단'을 결성했다.
남승민, 정동원, 임도형은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1시간에 걸쳐 TV조선 '아내의 맛'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트롯둥이 랜선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교류했다.
세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해 팬 여러분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게릴라 랜선 팬미팅을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한다"며 "함께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인사에 이어 세 사람은 짜장면, 떡볶이를 먹으면서 약 3000명의 팬들과 소통하며 궁금했던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먼저 남승민은 "지금 대학교 입시 때문에 고생 중"이라고 털어놓았고, 최근 선화예술중학교에 전입학한 정동원은 "난 아직 학교에 못 가고 있다"고 밝혀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임도형은 "원래 학교에 가야 하는 날인데 팬미팅을 위해 체험학습을 내고 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여자 친구와 관련해 남승민은 "여자친구 없다"고 밝혔지만, 정동원과 임도형은 "있는 거 봤다"고 반박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즉석 라이브 선물로 임도형은 박완규 '천년의 사랑'을, 남승민은 김건모 '서울의 달'을 열창했고, 정동원은 마이클잭슨의 '빌리진(Billie Jean)' 댄스를 선보였다.
랜선 팬미팅 후반에서 세 사람은 프로젝트 그룹 결성 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다. "방탄소년단(BTS)처럼 세계로 뻗어나가려고 트롯소년단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오늘이 결성 1일차"라며 손바닥에 쓴 멤버명도 공개해 정동원이 '된장', 임도형이 '청국장', 그리고 남승민이 '쌈장'으로 세계 음악시장에 K트롯 도전장을 던졌다.
이어 "추천곡을 보내주시면 14일 오후 6시 이 계정에 영상을 올리겠다"고 밝혀 팬들의 추천 노래가 이어졌으며, 첫 무대곡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로 결정했다.
남승민과 정동원은 막내 임도형이 정원관 선배랑 빼닮았다며 추천곡 결정에 대만족했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