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나 같은 미혼모들은 정부재난기금 대상인가"라고 묻는 글을 SNS에 올렸다.
김부선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세계인이 칭찬 했다는 K방역은 어찌된건가? 나 같은 경우 3년째 수입이 없어 은행에서 매년 주택대출받고 견딘다"며 "이자 돈 생각하면 먹다 체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에게 묻는다. 나 같은 실업자 연기자는 미혼모들은 정부재난기금 대상인가 아닌가? 응답해라 가짜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또 자신이 올린 글에 직접 댓글을 남겼다. 그는 "대한민국정부는 미혼모에게 정부지원금 매월 얼마지급 하는지 아시나. 놀라지들 마시라. 월 오만원이라고 한다. 물론 십년전 기준이다. 만일 열배가 올랐다 쳐도 오십만원은 미혼모 가족 열흘 식사값 밖에 안된다. 이러니 세계인이 조롱하는 것이다"며 "입양수출1위 국가 대한민국이다. 고관대작 마님들은 성형과 사치에 발 좀 끊고 이런 가족들 고민도 해주셨음 좋겠다"고 했다.
한편, 김부선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와의 스캔들에 휘말렸다. 당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김부선의 주장을 인용해 "이 지사와 김부선이 2007년 12월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관련 집회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약 15개월에 걸쳐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집회에서 몇 차례 김부선을 만났고, 양육비 문제로 상담해준 것이 전부"라며 교제설을 부인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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