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 하루 이틀 상황 보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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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 하루 이틀 상황 보고 결정"
  • 허남수
  • 승인 2020.09.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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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완화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하루 이틀 상황을 조금 더 보면서 전문가 의견까지 충분히 듣고 앞으로의 방역 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방역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내해주고 계신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하면 하루 속히 제한을 풀어야 하겠지만, 성급한 완화 조치가 재확산으로 이어져 국민들께서 더 큰 고통을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했다.

그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목요일 이후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의 강화된 방역 조치가 종료되는 주말을 목전에 두고 있어 더욱 고민이 큰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정 총리는 "최근 2주 간 30명이 넘는 분들이 코로나19로 돌아가셨다. 대부분 7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라며 "올해 추석만큼은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정부도 돕겠다. 함께 모이지 않아도 가족·친지들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방법, 함께 나들이 가지 않아도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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