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6일 수능 모의 평가 시험을 실시한다. 모의 평가를 위한 시험장은 집합 금지 예외 사유로 인정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9월 모의평가는)약 2,500여개 시험장에서 약 48만명의 지원자가 응시하는 대규모 시험인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시험을 시행하기 위해 학원 등이 포함된 시험장을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소재 기숙학원에서 응시하는 학생들은 시험당일 입소와 퇴소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시험전날 입소해 다음 날 퇴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정적인 응시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학교와 학원시험장 모두 철저한 방역관리를 실시해 안전하게 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추석과 한글날 연휴 기간인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윤 반장은 "추세를 보면서 추석 그 전주에 추석 기간 동안에 방역수칙을 어떻게 준수하고 거리두기를 어떻게 해야 될지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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