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안 나가. 여행숙소로 배달시켜"...여기어때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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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안 나가. 여행숙소로 배달시켜"...여기어때 설문조사
  • 박주범
  • 승인 2020.09.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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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행객의 절반은 숙소 주변의 맛집 음식을 배달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자체가 여행이란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중요해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대표 최문석)의 20대 앱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47%가 여행지 숙소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한다고 응답했다. 30대 25%, 40대 28%, 50대 0%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0대는 중소형호텔 방문객(68%)은 물론이고, 호텔ㆍ리조트에 투숙해도 34%나 숙소로 맛집을 불렀다. 다만, 바비큐 수요가 큰 펜션ㆍ풀빌라에서는 4%만이 음식 배달을 경험했다.

20대의 33%는 ‘숙소에서 나가기 귀찮아서’ 음식을 배달한다고 답했다. 숙박을 여행과 동일시하면서, 주변 맛집 등 명소 방문이 필수 여행 코스에서 제외되는 추세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20대가 숙소를 ‘잠시 머무르는 곳’이 아닌 ‘자신의 취향 따라 휴식을 누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숙소에 보내는 시간이 늘며 주변 맛집을 즐기는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취향대로 머무는 20대의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첫결제 전용 호텔ㆍ펜션 30% 할인 ▲최저가 보장 숙소 판매 ▲20만원 쿠폰세트 ▲언택트 숙소 추천 ▲1000만원 경품이벤트 등 ‘최저가 챌린지’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설문은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20대 여행 맛집 트렌드를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조사했다. 앱 회원 1676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20대 응답자는 927명이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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