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스터치'는 옛말인가? 맘스터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 가장 많아…'햄버거병' 맥도날드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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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스터치'는 옛말인가? 맘스터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 가장 많아…'햄버거병' 맥도날드도 다수
  • 허남수
  • 승인 2020.09.2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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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품질인 이른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사랑 받아온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갓스터치', '혜자버거'라며 신뢰를 보내온 소비자들을 기만한 모양새다. 맘스터치는 지난 8월 치킨 전문점 가운데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기 때문에 고객들이 받는 충격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YTN은 식약처 조사 결과, 맘스터치가 지난 3년 동안 위생 불량 등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가 업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가맹점 수가 업계 1위를 다툴 정도로 많고, 직영점 없이 가맹점으로만 운영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관리가 힘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햄버거병' 유발 의혹으로 다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맥도날드가 7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동네 맘스터치 갔는데 직원들 마스크도 안 쓰고 쓰레기통 안 치워서 매장에 쓰레기들 굴러다니더라", "먹거리로 위해 가하는 업체는 그에 응당한 죄값을 받아야 된다", "어쩐지 햄버거 먹을때마다 설사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햄버거 업계는 위생 문제 뿐만 아니라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토마토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롯데리아는 최근 태풍으로 인해 토마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토마토 없이 메뉴가 제공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버거킹도 토마토 제공이 어렵게 되면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와 야채류를 추가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토마토는 올여름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작황이 나빠져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25일 토마토(상품 기준) 10㎏ 도매가격은 6만2660원으로 한 달 전인 2만9908원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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