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연휴 코로나19 변곡점, 확진자 재급증 가능성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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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연휴 코로나19 변곡점, 확진자 재급증 가능성 배제 못해"
  • 허남수
  • 승인 2020.09.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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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정부는 추석 연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8월 말에 최고점,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런 추세의 가장 큰 변곡점은 바로 추석 연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추석 연휴에 (확산세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연휴가 끝난 이후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13명을 기록하며 전날(38명)의 약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서울 도봉구의 한 정신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일일 확진자의 증감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고 했다. 윤 반장은 "코로나19의 경우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어 하루하루 결과보다는 전반적인 추세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중요한 의미를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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