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연휴기간 지인 모임·종교행사·집회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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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연휴기간 지인 모임·종교행사·집회 자제해야"
  • 허남수
  • 승인 2020.10.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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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일 추석 연휴 기간 지인모임, 종교행사,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인 모임을 통한 소규모 전파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과거에도 지인 모임을 통한 전파 사례가 굉장히 많았다"며 "차나 음식을 같이 드실 때 마스크를 착용할 수가 없어서 집단감염된 사례가 많이 보고가 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지인 모임을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종교행사나 소모임 활동, 또 온라인 종교행사를 준비하는 모임이나 종교행사 전후의 식사 모임 등을 통해 소규모 발생이 지속하고 있다. 특히 고령의 어르신은 반드시 비대면 종교활동을 하시고, 종교시설은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또 "지난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로 인해 집회 참석자 227명이 확진됐고, 전국적인 추가 전파로 12건의 집단감염과 332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고 구호 제창, 음식 섭취 등 위험행동을 한다면 모두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공동체의 안전, 개인의 건강을 위해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기를 바라며 집회 참석 시에도 반드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했다.

그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밑도는 것에 대해서는 "연휴 기간에는 선별진료소 운영이 일부 제한되고 방문자 수가 줄면서 검사 건수가 감소한 것도 확진 환자 수에 영향을 준다"며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난 뒤 환자 발생을 분석하고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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