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논란 이근 대위 해명에 A씨 다시 반박, 가브리엘까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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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논란 이근 대위 해명에 A씨 다시 반박, 가브리엘까지 가세
  • 이태문
  • 승인 2020.10.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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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를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이근 대위가 채무 불이행 의혹이 갈수록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A 씨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4년 2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 당시에 매우 절박하게 부탁해 저는 주식을 손해보고 처분하는 등 현금을 마련해 빌려줬다"며 "하지만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를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며 이근 대위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2016년 민사소송을 통해 승소했다면서 해당 판결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법원의 판결에도 채무는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이근 대위는 3일 오전 1시경 유튜브 공식채널 '이근대위 ROKSEAL'에 타이틀 '이근 대위입니다'로 논란에 대한 해명 영상을 업로드했다. 현재 조회수 약 620만회를 기록해 뜨거운 잇슈임을 입증했다.

그는 "지난 3일 동안 무인도에서 촬영을 마치고 육지에 도착해서 핸드폰을 확인하면서 정말 안 좋은 소식을 알게 됐다. 급하게 서울에 올라왔다. 여러분들한테 이 상황을 정리,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입을 열었다.

빚투에 대해 "현금으로 모두 갚은 것은 아니지만 상호합의하에 제가 100~150만원의 현금을 넘겼다. 그리고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줬고 스카이다이빙 교육으로 변제했다”고 해명하면서 A 씨와의 스카이다이빙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

또한 소송에서 패소를 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훈련 교관을 하느라 소송이 진행 중인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으며, 이라크 파병까지 마치고 와서 부모님한테서 받은 밀린 우편물들을 보다가 소송이 진행됐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판결이 종결돼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근 대위의 해명에 A씨는 3일 자신의 SNS에 다시 반박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올리신 해명 영상에는 거짓이 많다”며 녹취록과 문자를 공개했다.

특히, A씨는 이근 대위가 주장한 현금과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받았다는 것을 전면 부인하면서 "다들 저를 쓰레기 거짓말쟁이로 몰아 밤새 공격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 문제는 부대의 명예와 상관없는 개인 간의 문제다. 선·후배들에게 죄송하다"며 ”200만 원 주고 끝내려 하지 말고 안 갚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가짜사나이' 1기에 4번 교육생으로 출연한 가브리엘은 3일 자신이 진행하는 트위치 방송을 통해 "이근 대위가 콘셉트를 잡은 것 같은데, 너무 오버하는 것 같다"고 꼬집으면서 "다른 교관들은 동기 부여가 되지만, 그는 아니다. 나랑 친구도 아니고, 연락도 안 하면서 왜 자꾸 인터뷰에서 나를 언급하나. 남자로서 허세를 부린다. 마음에 안 든다. 논란이 되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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