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확진자 8만 명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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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확진자 8만 명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 기록
  • 이태문
  • 승인 2020.10.25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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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세계 최대 감염국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8만 명 이상 발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로 23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가 8만 3948명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7월 16일 7만 7299명을 갈아치웠다고 보도했으며,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최소 8만 140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각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자료를 집계하는 'Covid Tracking Project'에서도 이날 8만 3010명의 확진자가 늘어 지난 7월 17일 7만 6842명을 훨씬 뛰어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도 이날 신규 확진자를 지난 7월 24일 기록한 7만 8976명을 뛰어넘는 8만 1210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3만~4만 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 16일 7만 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에 45만 명 가량 급증했다.

또한 48개 주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전문가들은 지난 4월과 7월에 이은 감염 3파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4일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877만 7670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22만 9623명이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이번 주 아마 미국에서 하루 기준 역대 가장 높은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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