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이 정말 그리웠어요"...아시아나 국토 순례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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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이 정말 그리웠어요"...아시아나 국토 순례 비행
  • 박주범
  • 승인 2020.10.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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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4일 A380 항공기로 인천~강릉~포항~김해~제주~인천 상공을 비행하는 'A380 한반도 일주 비행'을 실시했다. 이날 A380에서 캐빈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기내식을 서비스하고 있다

“오른쪽을 보시면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승객 250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 보이는 강릉 상공을 순회하고 기수를 남쪽으로 틀어 포항~김해~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1시4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왔다.

이날 비행은 승객들이 한반도 국토를 잘 감상할 수 있도록 평소 비행고도보다 낮은 1만5천~1만피트 고도에서 운항했으며, 동해, 제주 등 주요 지역 상공에서 현재 위치에 대한 기장의 안내 방송이 있었다. 특히 제주 상공에서는 8자로 제주도 상공을 선회해, 좌우열에 앉은 승객들이 다같이 풍경을 감상하기도 했다.

이륙 후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되고 승객들이 직접 추첨자로 나선 럭키 드로우 행사를 통해 ▲동남아 왕복 항공권 (1명) ▲피크닉 매트 (2명) ▲비누세트 (2명) 등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탑승객 모두에게는 트래블 키트, 국내선 50% 할인쿠폰 및 기내면세품 할인쿠폰이 제공됐다.

이날 특별 비행의 안전과 기내 서비스를 담당한 이혜린 캐빈승무원은 “오랜만에 기내에서 설렘 가득한 승객분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만감이 교차했다”며, “식사를 하며 이 기내식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는 한 승객의 말씀처럼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아시아나 기내에서 더 많은 분들께 여행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을 활용한 국내선 특별 관광상품을 추가 출시한데 이어 11월 초 국제선 특별 항공편도 운항할 계획이다.  

사진=아시아나항공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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