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UN 근무 직접 소개' VS 김용호 'UN 대변인 통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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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UN 근무 직접 소개' VS 김용호 'UN 대변인 통화 공개'
  • 이태문
  • 승인 2020.10.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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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예비역 대위가 직접 UN 근무에 대해 구체적인 활동을 공개하자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UN 대변인과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근 대위는 24일 밤 자신의 유튜브채널 '이근대위 ROKSEAL'에 타이틀 'UN에 대해서 직접 말씀드리겠습니다'로 유엔 정직원 채용과 근무, 그리고 활동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영상에서 이근 대위는 “해군에서 UDT 부대에서 장교로 생활했다. 전역하고 국내와 국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전역 직후 먼저 PMC(글로벌 군사기업)에서 근무를 했었고 미국 국무부, UN에서 근무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UN의 입사 동기와 관련해서는 "UN은 국제 평화를 위해 일하는 조직이다. 이 부분이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와 지원했다. 신중하게 생각했고, 앞으로 어떤 미래를 가져야 하는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서 지원서를 냈다"고 회고했다.

또한 입사까지 1년이 걸렸다며 "UN에는 군대처럼 다양한 분야가 있어 자신은 안보에 대해선 전문가이지만 다른 분야에 대해선 상세하게 모른다. 분야마다 전형이 다르다. 경쟁률도 높다"고 설명하면서 "제가 일한 분야에선 제가 입사한 게 아시아인 중 최초였다"고 밝혔다.

임무에 대해서는 "UN 사무국에서 일했는데, 보안사항 때문에 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임무를 맡았다. 임무 중 반은 한국에서 출퇴근하면서, 반은 해외에서 임했다"며 "국내에서 한 임무는 지금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 다만 한국에 관련한 임무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해외 출장으로 "해외 나갈 때마다 임무는 다 달랐다. 경호부터 위험 분석까지 다양한 임무를 맡았었다"며 감옥에서 경호를 맡은 에피소드 등 기억에 남는 임무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근 대위의 UN 근무가 가짜 경력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는 23일 '고졸 경력자가 할 수 있는 경비 보조’라고 주장하면서 이근 대위가 대한민국 해군에 지급 경비 환수 소송을 당했다며 새로운 빚투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근 대위의 채무 논란, 성추행 전력, UN 허위 경력, 폭행, 전 여자친구 스카이다이빙 사망 등을 주장하는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24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커뮤니티 게시판에 영화 '리플리' 포스터와 함께 "이럴 줄 알고 UN대변인에게 상세하게 물어봤다. 전화 통화 녹취를 공개하는 수밖에 없겠다"며 "일요일 저녁 8시, 라이브 방송에서 뵙겠다"고 밝혔다.

이근 대위가 자신의 UN 여권 공개에 이어 구체적인 임무에 대해 직접 밝혔으며, 앞서 지난 20일 유튜버 ‘온갖영어문제연구소’의 채널 운영자 박소장은 ‘[단독] UN 대변인 “이근 대위 UN에서 근무한 적 있다”’는 제목으로 "유엔 대변인실에 직접 메일을 보내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용호는 UN 허위 경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그리고 새로 제기한 해군의 지급 경비 환수 소송에 대해서도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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