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트롯 '사랑의 카우보이', 영탁 "고재근 형한테 찰떡. 너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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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트롯 '사랑의 카우보이', 영탁 "고재근 형한테 찰떡. 너무 잘 어울린다"
  • 이태문
  • 승인 2020.10.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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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전문채널 '맛있는 트로트'이 22일 유튜브 채널에 타이틀 '락트롯 창시자!! 고재근 인터뷰'로 진솔한 인터뷰 영상을 업로드했다.

맛있는 트로트는 "'락트롯'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지평을 열었다. 국민밴드 Y2K 리더이자 명실상부 최고의 락트로터 고재근의 진솔한 인터뷰"라고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고재근은 신곡 '사랑의 카우보이'의 한 소절 "사랑의 총알을 탕탕탕"을 부르며 킬링 포인트 안무를 소개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변하지 않는 냉동인간에 대한 질문에 "데뷔 21년이 됐고, 젊게 살려고 하고 젊은 친구들과 작업하는 일이 많다 보니까 조금 제 또래에 비해서는 많이 안 늙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서 인기를 실감하는지를 묻자 "'미스터트롯' 전후로 인기가 전혀 다르다. 출연한 다음 마스크에 선글라스를 껴도 많은 분들이 알아보신다. 감사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많은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트로트에 도전한 계기와 관련해서는 "트로트라는 생소한 장르로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듣기만 했고, '미스터트롯' 출연 제의가 왔을 때 처음에는 굉장히 망설였고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서 못한다고 했다"고 밝힌 뒤 "매년 제 생일 때마다 팬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물어봤는데, 팬들이 되려 무슨 소리냐 뭐라도 좀 하면서 방송에 좀 나와달라고 해 충격을 받아 도전해 볼까, 딱 정말 1라운드만 올라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해서 나갔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박명수 형한테 "니가 뭘 가려. 아무거나 해. 너도 빨리"를 들었다. 경연이 끝난 뒤 너무 고마웠다"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밖에 "락트롯이라는 장르, 트로트락커라는 별칭은 '불후의 명곡' 팀분들이 그렇게 불러 줬다"며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직 제대로 보려 드린 적이 없지만, 사실 제가 하고 싶은 장르다. 락도 하고 싶고 트로트의 매력도 너무 크게 느껴 따로따로 하기는 힘들 것 같고 병행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했는데, '사랑의 카우보이'가 딱 적합한 노래다. 그 장르를 개척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탁짜르트 영탁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경연 도중에는 팀이 달라서 많은 얘기를 할 수 기회가 없었다. 깍듯하게도 하고 되게 잘해 줘서 친해졌다"며 "혹시 써 놓은 곡 중에 나한테 어울릴 만한 곡이 있냐고 물었더니 딱인 노래가 있다고 해서 내가 한번 불러보자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영탁이가 이사한 집에 부모님 다음으로 처음 작업하러 가 봤다. 가서 노래를 불러봤는데, 영탁이 형한테 찰떡이라며 락이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고재근은 "영탁이랑은 생각하는 것도 비슷했고 상의도 많이 했다. 덕분에 좋은 노래가 나온 것 같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대세남 '미스터트롯' 선 영탁이 밴드 Y2K 출신 고재근에게 신곡 '사랑의 카이보이'를 선물하고 코러스도 넣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재근의 신곡‘사랑의 카우보이’는 강렬한 일렉기타 사운드와 고재근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록 트롯곡이다. 21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돼 일부 음원사이트의 성인가요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준비해 총알을, 사랑의 총알을 탕탕탕’과 같은 유머러스하면서 독특한 가사가 인상적인 이 곡은 ‘황야의 무법자’를 오마주한 음악적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이어 ‘휘파람 세계 챔피언’인 황보서가 휘파람 세션으로 참여하여 곡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줬으며, ‘국민 코러스’ 김현아의 코러스가 곡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고재근은 지난 1999년 시대를 풍미한 록밴드 Y2K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훈훈한 비주얼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사랑받았다. 2001년 솔로앨범 ‘Song and Poams In my Heart’를 발매했으며, ‘네버엔딩 스토리’, ‘라디오스타’, ‘남한산성’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 출연해 다재다능한 끼를 선보인 바 있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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