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나온 할머니를" 프랑스 니스 참수테러 용의자는 21세 튀니지인
상태바
"기도 나온 할머니를" 프랑스 니스 참수테러 용의자는 21세 튀니지인
  • 허남수
  • 승인 2020.10.30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사진=SBS 캡처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 니스의 성당에서 흉기 테러를 저지른 용의자는 튀니지 출신 21세 남성으로 밝혀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테러검찰청은 용의자의 가방에서 이슬람 경전인 '코란'과 휴대폰 2대, 흉기 3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용의자 '브라임 아우이사우이'는 29일 오전 8시 30분쯤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들어가 성당 관리인 등 3명을 살해했다. 특히 아침 일찍 기도하기 위해 성당에 나온 70대 여성의 목을 절단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그는 사건을 벌인 후 8시 57분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질 때까지 아랍어로 '알라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구호를 계속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니스를 방문해 흉기 테러를 '이슬람 테러'라고 규정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통해 프랑스인들에게 연대하자는 메시지를 보낸다"며 "프랑스는 우리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