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면세점 매출, 1조 4841억…코로나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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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면세점 매출, 1조 4841억…코로나 이후 최대
  • 허남수
  • 승인 2020.10.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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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1조4840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29일 한국면세점협회가 발표한 9월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8월(1조4441억원)보다 약 400억원 증가한 1조484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전인 지난해 9월(약 1조4841억원)보다 33.8% 감소했지만 지난달 대비 매출액이 상승하면서 조금씩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국인 방문객은 35만8000명, 외국인은 6만6000명으로 지난달 보다 약 16만명, 약 9000명 감소했다. 매출은 외국인(1조4409억원)이 내국인(431억원)의 33배에 달했다. 지난달에 비해 약 6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면세점 매출은 지난 1월 2조200억원을 기록한 뒤 2월 1조1000억원으로 급감했다. 4월 9860억원으로 저점을 찍고나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여행객이 사실상 전무하고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궁' 의존도가 높은 상황인 만큼 면세업계는 여전히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

한편, 관세청은 이달 28일까지 허용할 계획이던 재고 면세품의 시중 판매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감소된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재고 면세품 수입통관을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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