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지선 부검 않기로…"유족 의사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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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지선 부검 않기로…"유족 의사 존중"
  • 허남수
  • 승인 2020.11.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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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경찰이 2일 숨진 채 발견된 개그우먼 박지선(36)씨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외부침입의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의사를 존중하여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했지만, 타살 가능성이 낮고 유족의 의사를 존중하고자 부검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전날 오후 1시 44분쯤 '아내와 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박 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2시 15분쯤 박 씨와 모친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박 씨는 평소 지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고, 박 씨의 어머니는 최근 서울로 올라와 박 씨와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씨와 어머니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로 예정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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