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햄버거병 의혹' 한국맥도날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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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햄버거병 의혹' 한국맥도날드 압수수색
  • 허남수
  • 승인 2020.11.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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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관련 재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맥도날드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김형수)는 3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맥도날드 사무실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세균 감염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을 말한다.

지난 2016년 맥도날드의 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자녀가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며 한 부모가 이듬해 7월 한국맥도날드 본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맥도날드의 책임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2018년 2월 불기소 처분하고, 패티 납품업체 대표 등 회사 관계자 3명만 불구속기소했다.

이후 지난해 1월, '정치하는 엄마들'을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가 '햄버거병'과 관련해 한국맥도날드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다시 고발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다시 배당됐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한국맥도날드는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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