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60번 확진자 비난·개인 정보 침해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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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60번 확진자 비난·개인 정보 침해 자제해야"
  • 허남수
  • 승인 2020.11.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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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집단 확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관내 #60번 확진자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산시는 3일 "아산 #60 확진자가 발열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여러 동선 등을 방문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60 확진자는 10월 28일 발열증상을 최초로 29일 충무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30일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된 사항으로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숨기거나 누락시키지 않았으며 역학조사에 협조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60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발열 증상을 느껴 이튿날인 29일 아산충무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30일 양성 판정됐다. 지난달 25일과 27일에는 천안 '소나기 포차'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시는 "우선 이 확진자가 25, 27일 천안 소재 ‘소나기포차’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며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음에도 무책임하게 골프장·포장마차 등을 방문해 대량 확진 사태를 일으켰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짚었다.

또 "아산 60번이 먼저 확진됐으나 포차 업주인 천안 266번과 증상 발현일이 하루밖에 차이 나지 않는 만큼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며 아산 60번 확진자를 연쇄 확진의 원인으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확진자 파악 후 역학조사, 방역조치, 동선공개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모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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