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가 대승했지만 저들(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고 한다"며 "우리는 절대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투표 시간이 종료된 뒤 표를 던져선 안 된다"며 "나는 오늘밤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고 적었다. 트위터는 해당 트윗에 대해 '선거 또는 다른 공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가림 처리했다.
앞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는 "우리는 승리로 가고 있다. 개표가 끝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바이든 후보는 "사전 투표 등 모든 투표가 반영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모든 투표가 반영되면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51.3%를 얻어 바이든 후보(47.8%)를 3.5%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는 경합주 중에서도 가장 많은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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