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항공산업 재도약 역할 수행, 세계 10위권 항공사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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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항공산업 재도약 역할 수행, 세계 10위권 항공사 도약할 것"
  • 허남수
  • 승인 2020.11.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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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결정한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대한민국 선도항공사로서 국내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결정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인수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부담이 있었지만, ‘수송으로 국가에 기여한다’는 한진그룹의 창업이념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저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통합 이후 무엇보다도 양사 임직원들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는 것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양사 임직원들이 모든 처우와 복지를 차별없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모두 대한민국의 하늘을 책임진다는 사명 아래 한 가족임을 기억하며 포용하고 화합하겠다. 그 어떤 부문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제가 앞장서서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층 강화된 여객과 화물 네트워크로 인천국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며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도약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그간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저희 가족을 대표해 깊이 사과 드린다"며 "이번 통합작업과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해 국민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추진을 위해 한진칼에 총 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신주 및 영구채로 총 1조 8000억원을 아시아나항공에 투입하기로 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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