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재유행 기로, 2단계 격상 없이 상황 반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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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재유행 기로, 2단계 격상 없이 상황 반전시켜야"
  • 허남수
  • 승인 2020.11.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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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지역사회의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재유행의 기로에 선 시점"이라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통상 열흘에서 2주 뒤부터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노력해야 전국적인 대유행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과 광주, 강원 일부 지역의 거리두기 1.5단계 격상과 관련해 "이번 상향조정의 목표는 본격화하는 지역사회 유행을 최대한 신속하게 차단하고 환자 증가 추이를 반전시키는 것"이라며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시작된 지역사회의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달라"고 했다.

이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중단 등 강력한 조치가 포함돼 일상과 생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2단계로 격상하지 않고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일상의 불편이 크겠지만, 모두를 위해 적극적으로 (방역에)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주간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나 대화가 수반되는 모임은 반드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나온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271명이다. 일평균으로는 181.6명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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