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3일 수능 관리 로드맵 수립 ... '확진.격리 모든 수험생 수능 치를 수 있도록 공동상황반 철저 준비 中' 
상태바
중대본, 3일 수능 관리 로드맵 수립 ... '확진.격리 모든 수험생 수능 치를 수 있도록 공동상황반 철저 준비 中'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0.11.29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수능 준비현황 및 특별 상황관리 계획’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했다. 정부는 확진자·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에게 응시기회를 제공하고자 수능 관리 로드맵을 수립하고 ▴시험장 방역지침 수립, ▴시험장 및 관리·감독 인력 확보, ▴고교 원격수업 전환 등 수험생 보호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중대본은 29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 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수능 준비현황 및 특별 상황관리 계획, ▲교정시설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기존에 조치하였던 거리 두기 상향 조정의 효과는 지난 8월의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12월 첫째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중대본은 예상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일반시험장 1239개 외에도 병원·생활치료센터 29개, 별도시험장 113개를 마련해 확진·격리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수능 하루 전날인 12월 2일에는 특별 상황관리를 실시하여,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결과를 철저히 점검하고 시험 전까지 확진·격리 수험생을 분리 및 배정 조치할 계획이다. 

먼저, 확진·격리 수험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보건소에서 확진·격리 사실을 최초 통보할 때 수능 지원자 여부를 확인한다. 만일 확진·격리자가 수능 지원자인 경우에는 확인한 수험생 명단을 관할 시도교육청에 즉시 통보하며, 이 중 확진자는 시도 병상배정팀에도 함께 통보한다. 시도교육청은 보건소가 통보한 내용을 공동상황반에 보고하는 한편, 확진 수험생에 대해서는 시도 병상배정팀과 시험장 배정을 협의하고, 격리 수험생인 경우에는 시도 격리담당팀과 이동지원 방안을 협의한다.

또한, 확진·격리자인 수험생이 누락되지 않도록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의 전체 확진·격리자 명단과 수능 지원자 명단을 대조하여 수험생 정보를 확인하고, 보건소를 통해 보고된 확진·격리 수험생 명단과 교차점검도 진행한다. 

신속한 진단검사 결과 확보를 위해 수험생 진료는 보건소, 검사기관은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한다. 보건소는 검사 대상자가 수험생인 경우 검체를 우선적으로 채취하고, 수험생임을 표시하여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즉시 이송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수험생의 검체를 우선 검사하고, 검사 결과를 공동상황반에 통보한다. 만일, 12월 2일 24시까지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수험생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수험생 명단을 공동상황반에 알리고, 계속 검사해 그 결과를 통보한다.

공동상황반은 진단검사 결과 수험생이 확진자로 확인되면, 명단을 시도 병상배정팀과 관할 시도교육청에 통보하고, 시도병상배정팀과 관할 시도교육청은 시험장 배정을 협의하고 해당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즉시 이송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12월 2일 수능 특별 상황관리를 위하여 보건소 운영시간을 22시까지 연장하고, 보건환경연구원, 병상배정 및 격리담당 부서는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시험장 준비, 방역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들께서도 학생들의 오랜 노력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거리 두기 등 감염 확산 방지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