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구조조정 칼바람...명예 · 희망퇴직 줄줄이 이어져
상태바
은행 구조조정 칼바람...명예 · 희망퇴직 줄줄이 이어져
  • 박주범
  • 승인 2020.11.30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불황과 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으로 은행들이 구조조정 등 몸집 빼기에 나서고 있다.

3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과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대구은행 등이 내달 또는 내년 1월 중으로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6일 명예퇴직 신청을 시작했다. 대상은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과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직원이다. 다른 은행들도 노사 협의를 거쳐 조만간 신청 공고를 낼 예정이다.

외국계인 SC제일은행도 지난 26일부터 만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는데, 최대 38개월치 임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7월 명예퇴직을 신청한 31명과 이번에 신청한 10명 등 모두 41명에 대해 퇴직 처리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의 경우 신청자에게 28~39개월치 임금과 농산물상품권 1000만원 등 3년 전후의 월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 년간 은행 직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SC제일, 한국씨티은행 등 6개 은행 직원은 2016년 7만 4106명, 2017년 6만 9830명, 2018년 6만 7581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작년은 6만 7781명으로 다소 늘었지만 비정규직 직원의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다.

사진=픽사베이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