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 62년 역사상 한국어 노래가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30일(현지시간)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라이프 고스 온'은 오는 5일 자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핫100'은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와 스트리밍 실적·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한다.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프 고스 온'은 이번 핫 100 집계 기간(20∼26일) 미국에서 1490만 회가 스트리밍되고 15만 건이 판매(다운로드 12만 9000 건, 실물 싱글 2만 건)됐다. 라디오의 경우 집계에 반영된 23∼29일 41만 명의 청취자에게 노출됐다.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8월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 지난달 조시 685,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피처링으로 '핫 100'에서 두 번째 1위를 기록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영어 노래였고, '새비지 러브'에는 한국어 노랫말이 포함됐지만, 피처링 참여였기 때문에 본인들의 곡이 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와 '새비지 러브' 리믹스에 이어 '라이프 고스 온'까지 최근 3개월 남짓 동안 3번 연속 '핫 100' 1위를 달성했다. 방탄소년단 외에 올해 '핫100'에서 3번 이상 1위를 기록한 가수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뿐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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